픽사의 소중한 영화 '토이스토리'의 4번째 시리즈, '토이스토리 4'의 줄거리 및 등장인물, 저의 간단한 소감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토이스토리 3'을 끝으로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행복하게 막을 내리는가 했는데 2019년에 놀랍게도 토이스토리의 4번째 시리즈가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습니다. 또 지금까지의 흐름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서 더욱 놀라웠습니다.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줄거리
3편 이후의 시점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3편에서 앤디는 대학생이 되어 자신이 가장 아끼던 우디까지 포함하여 자신의 모든 장난감을 보니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이제 우디 일행은 새로운 주인과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는가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장난감들은 갑갑하게도 대부분의 시간을 보니의 옷장 안에서만 보내야 했습니다. 앤디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우디는 자신의 빛이 바래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삶이 지속되던 중에 보니의 첫 유치원 예비소집일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보니는 낯선 환경이 두려워 굉장히 슬퍼했습니다. 보니에게 외면받던 우디였지만 책임감이 강한 우디는 몰래 보니의 가방에 들어가 첫 예비소집일을 도와주기로 결심합니다.
두려움이 앞섰는지 유치원에서 보니는 같은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연필꽂이 만들기' 수업에서 풀이 죽어서 울먹이던 보니를 지켜보고 마음이 아팠던 우디는 몰래 쓰레기통에 있던 포크 숟가락, 아이스크림 스틱 등의 소품을 가져다가 보니의 자리에 놓았습니다. 이를 보고 갑자기 힘이 생긴 보니는 열심히 '포키'라는 장난감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디는 한층 밝아진 보니를 보며 기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포키'가 진짜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자 깜짝 놀랍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우디는 장난감 친구들에게 보니가 '포키'라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며 자랑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포키'는 자신이 보니의 소중한 장난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을 '쓰레기'라고 지칭하며 자꾸만 쓰레기통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자는 보니의 품 안에서도 , 자동차 여행 중에도 '포키'는 계속해서 쓰레기통에만 들어가려고 해서 우디는 '포키'를 붙잡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위기 상황이 발생합니다. 포키가 "자유다!"라고 하며 달리는 캠핑카 창문 밖으로 탈출한 것입니다. 우디는 재빠르게 뒤쫓아 포키를 붙잡았지만 캠핑카는 떠나버렸습니다.
'포키'를 잘 설득한 우디는 캠핑카에 다다르려고 하는 찰나에 마주친 골동품점 안에서 그리웠던 '보 핍'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그후의 이야기는 영화에서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그 전의 시리즈와는 느낌이 다릅니다. 그동안 수동적으로 장난감 주인의 곁에서만 살았던 '우디'가 사랑하는 '보 핍'과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
-'우디': 장난감 주인인 어린 앤디가 가장 아꼈던 애착인형 장난감입니다. 등에 달려있는 끈을 잡아당기면 과거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TV 인형극 시리즈에서의 대사가 나옵니다. 3편까지는 전 장난감 주인인 앤디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장난감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도 했던 앤디였지만 장난감 주인이 보니로 바뀐 이후에는 자신의 존재감이 사라져 갑니다. 그래도 책임감 있고 의리 있는 우디답게 현재 장난감 주인인 '보니'에게 힘을 불어넣어줍니다. 그러다가 이야기 중반부에 그리웠던 연인 '보 핍'을 만나서 새로운 삶을 깨닫게 됩니다.
-'보 핍' : 도자기로 만들어진 양치기 아가씨 모양의 유아용 조명등 장식으로 '우디'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입니다. '우디'와 헤어지고 다시는 못 만나는 줄 알았지만 세컨드 찬스 골동품점 안에서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원래는 클래식한 동화풍의 원피스를 입고 있었지만 이번 4편에서는 망토와 바지 차림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인지 '보 핍'의 능동적이고 용감하고 위풍당당한 성격이 더 부각되어 보입니다. '보 핍'이 이런 성격이 된 것은 9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버려진 채로 보냈고 많은 일들을 이겨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등장인물 '포키' : 보니가 유치원 예비소집일날 쓰레기통에 있던 포크와 아이스크림 스틱 등으로 만든 장난감입니다. 이번 4편에 새롭게 등장한 장난감입니다. 처음 살아 움직인 직후 자신을 '쓰레기'라고 지칭하며 자꾸만 쓰레기통 속으로 숨으려고만 합니다. 이내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탈출까지 해버리고 우디가 그 뒤를 쫓아갔습니다. 이후 우디와 대화 후 자신이 어느 정도 보니의 소중한 물건이라는 사실을 인지합니다. 그리고 함께 놓친 캠핑카를 찾아 떠납니다. 물론 골동품점 안에 있던 '개비 개비'에게 붙잡히는 등 가는 길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더키와 비니 : '더키'는 노란색 오리인형이고 '버니'는 파란색 토끼인형입니다. 서로의 한쪽 손이 꿰매져 있기 때문에 둘은 떨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가지고 난처한 '우디'와 '보 닙'을 도와줍니다. 엔딩 장면에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과녁 기계를 조작해서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개비 개비' : 우디가 그리운 보 핍을 찾기 위해서 들어간 골동품 가게에 전시되어 있던 어린 소녀처럼 생긴 약간은 소름 끼칠 수 있는 클래식 인형입니다. 자신을 소리 장치가 망가진 불량품이라고 여겨 우디의 등에 달려 있는 소리 장치를 집착합니다. 골동품 가게 주인인 할머니의 손녀인 '하모니'를 좋아합니다. 우디의 소리 장치를 떼어가서 자신에게 끼우면 '하모니'가 사랑을 주고 자신의 주인이 되어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벤슨' : 정장을 입은 복화술 인형으로 '개비 개비'의 부하입니다. 개비가 탑승한 유모차를 끌어주거나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시키는 일을 하는 등 '개비 개비'에게 군말 없이 충성합니다. 힘이 꽤 세고 잔재주가 많습니다.
-'듀크 카붐' : 캐나다 출신의 오토바이 스턴스 라이더 장난감입니다. 원래 '르장'이라는 주인이 있었지만 TV 속 광고와는 다르게 전혀 빠르지도 않고 스턴트 트랙도 통과하지 못하는 모습 때문에 버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듀크는 트라우마가 생겨서 오토바이에 타거나 포즈만 잡을 뿐 , 스턴트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우디와 보핍의 응원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멋지게 활약하는 인물입니다.
-'기글 맥딤플즈' : '보 핍'과 함께 다니는 아주 작은 소형 경찰 장난감입니다. 보통 '보 핍'의 어깨 위에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제시, 슬링키, 햄,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 버즈 라이트이어 등 반가운 장난감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인 소감
우리의 주인공 '우디'가 장난감 주인 곁에서 결국 잊히는 불안한 삶을 지속하기보다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것이 감동스러웠습니다. 누구의 장난감으로만 남아있는 안락한 삶을 벗어나서 자기 자신 그 자체로 행복한 삶을 찾은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어떤 장난감보다도 불안정한 삶을 살아서 더 강해져야만 했던 '보 핍'의 곁을 '우디'가 지켜주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시, 슬링키,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 버즈 라이트이어 등 토이스토리 속 추억의 장난감 친구들과 헤어지게 된 건 정말 슬펐습니다. 3편을 끝으로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4편을 통해 '우디'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 지은 것 같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5편도 제작한다는 소식이 있었데 사실이라면 고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여기까지 영화 '토이스토리 4'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결말에 아쉬운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토이스토리는 영원히 우리의 가슴속에 남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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