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의 줄거리 및 등장인물

영화 '라라랜드'의 줄거리 및 등장인물 , 4개의 명대사를 소개하겠습니다. '라라랜드'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를 말합니다. 영화 '라라랜드'는 현실에 부딪히면서도 열심히 꿈을 갈망하고 열심히 사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한 영화입니다.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줄거리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인 '세바스찬'과 그 언젠가 성공을 꿈꾸는 배우 지망생 '미아'가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 만나서 미성숙한 서로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미아와 세바스찬의 찬란한 삶과 물들어가는 사랑을 사계절로 표현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빠지게 된 겨울과 봄에 대해서만 소개하겠습니다. 여름과 가을, 그리고 5년 후 겨울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에서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겨울입니다. 차가운 날씨처럼 미아에게는 안 좋은 일만 생기고 기분도 침울하기만 합니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를 준비하고 있는 미아는 열심히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번번이 오디션에 떨어지기만 합니다. 나의 실력과 노력이 문제인가 싶었지만 운명이 배우를 하지 말라고 말해주는 듯이 운 또한 좋지 않습니다. 겨울같이 차게 식은 삶을 살아가던 와중에 우연히 발견한 레스토랑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피아노를 치고 있는 한 남성, 세바스찬을 처음 마주합니다. 이 남성 또한 겨울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세바스찬은 자신이 원하는 순수한 재즈를 연주하고 싶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레스토랑에서 '징글벨'같은 캐럴송 연주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곡을 연주했다가 미아가 보는 앞에서 해고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자신의 곡에 매료되었던 한 여성을 그냥 지나쳐버립니다. 매정한 듯했지만 이들은 분명히 서로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봄입니다. 봄이라는 계절에 맞게 미아와 세바스찬의 인생도 조금씩 새싹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서로를 진정으로 알아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파티장에 온 미아는 또다시 우연히 공연 밴드 멤버로 연주를 하고 있는 세바스찬을 발견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대화를 하고 함께 춤을 춘 후 다시 볼 일 없다는 듯이 이별을 했지만 이미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바로 다음 날, 그녀를 잊지 못한 세바스찬은 미아가 일하는 카페에 찾아옵니다. 다시 만난 이들은 거리를 거닐며 미아가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대화하고 또 재즈바 '라이트하우스 카페'에 가서 재즈에 대한 대화를 나눕니다. 서로에게 완전히 빠져버린 것입니다. 그 후 미아는 현재 만나고 있는 지루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세바스찬과 만나기로 약속한 리알토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또 리알토 극장에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자 그리피스 천문대로 향해 첫 키스를 하며 둘은 진짜 연인이 됩니다. 

다음은 여름입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게 둘은 뜨겁게 사랑을 나눕니다. 그런데 어느 날 '라이트하우스 카페'에서 기분 좋은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세바스찬 앞에 학교 동창인 '키이스'라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매우 뜨겁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이들은 이 시점부터 꿈과 현실 사이에서  충돌하며 어느 정도 설렘이 줄어든 현실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랑을 하기 시작합니다. 

 

등장인물

남자 주인공 - 세바스찬 와일더(배우:라이언 고슬링)

재즈 피아니스트입니다.음악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고집을 지닌 사람입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음악을 통한 물질적인 성공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며 마음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추구하는 음악은 전통파 올드 스쿨 재즈로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잊힌 재즈입니다. 음악으로 엄청난 부를 이루기보다는 자신만의 음악이 담긴 재즈바를 차려서 재즈 공연을 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어느 순간 내가 너무 고집을 부리고 있지는 않았나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팝이나 일렉트로니카와 융합한 퓨전 재즈나 재즈팝은 절대 시도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로지 정통파 클래식 재즈만을 추구하고 싶은 인물입니다. 고집이 강하지만 배우가 꿈인 미아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보좌해 주는 로맨틱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 - 미아 돌런(배우:엠마 스톤)

배우로서의 성공을 꿈꾸며 파트 타임으로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흔한 배우 지망생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카페 아르바이트와 여러 번의 오디션을 병행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꿋꿋이 견뎌내고 있습니다. 당차고 낭만적인 성격이지만 , 도저히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오디션에서 떨어진 것만 셀 수 없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어서 엄마의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배우라는 직업이 맞지 않나 낙심하던 중 , '세바스찬'이라는 재즈 피아니스트를 만나게 됩니다.

 

세바스찬 동창 - 키이스(배우:존 레전드)

메신저스 밴드의 보컬이자 리더입니다.세바스찬과 미아의 관계를 흔들어 놓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재즈 뮤지션이지만, 세바스찬과 달리 현대 시대에 맞게 신식 사운드와 대중성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세바스찬의 주장르인 올드 스쿨 재즈가 아니라 현대 시대에 맞게 전자음과 팝적 멜로디가 들어간 음악들을 연주합니다. 과거에 세바스찬과 친밀하게 교류했지만 음악적 견해 차이로 갈라섰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라이트 하우스 카페'에서 세바스찬을 만나게 되어 그에게 먼저 화해와 자신의 밴드로의 합류를 제안합니다. 세바스찬이 그의 제안을 그다지 반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포용하고 먼저 손을 내미는 의리 있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바스찬이 그의 밴드에 합류하고도 여전히 적응을 잘하지 못하자 구시대적인 음악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오히려 재즈의 죽음을 재촉했다고 독설을 날리기도 합니다. 결국 세바스찬과 음악적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또다시 세바스찬이 떠났지만 관계는 원만히 유지합니다. 세바스찬의 재즈바가 잘되길 바라며 그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그 외

그렉(배우: 핀 위트록) - 세바스찬 이전에 한 달 정도 사귀었던 미아의 전 남자친구입니다. 부드러운 매력 외에는 별다른 매력을 알 수 없는 착하기만 한 듯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형인 조시와의 대화 등을 볼 때 경제력은 어느 정도는 있는 현실적인 남자로 보입니다.

데이비드(배우:톰 에버렛 스콧) - 미아가 배우로 대성하고 난 뒤 만난 미아의 남편입니다.

 

명대사

첫 번째 명대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열정에 이끌리게 되어 있어. 자신이 잊은 걸 상기시켜 주니까."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숨어있던 열정과 몰입을 이끌어내는 대사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일에 대하여 열정적이고 욕심이 있는 사람은 굳이 들어내지 않아도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명대사는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하여. 비록 바보 같아 보이겠지만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하여. 우리가 망쳐놓은 것들을 위하여."입니다. 미아는 이 대사를 담은 서글픈 노래를 오디션 장에서 불렀습니다. 닿을 수 없는 꿈처럼 보여도 그 꿈에 다다르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해 주는 노래입니다.

세 번째 명대사는 "우리가 찾는 건 누군가의 사랑이 전부. 설렘,시선,손길,춤...온 하늘을 밝혀주는 눈빛, 다정한 목소리. 곁에 있어줄 테니 마음 놓으란 말."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게 됩니다. 대신에 이 대사처럼 다정한 목소리와 서로를 향한 반짝거리는 눈빛, 서로를 위한 손길로 사랑을 나누고 싶어 집니다.

네 번째 명대사는 "중요한 사람을 어디서 만날지 몰라. 내게 날개를 달아줄 그 사람.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줄 그 사람. 사람들 틈의 그 사람."입니다.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처음 마주쳐서 서로의 삶에 깊은 여운을 남긴 미아와 세바스찬이 생각나는 대사입니다.

 

여기까지 영화 '라라랜드'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살아가기 힘들어도 '라라랜드'같은 낭만과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