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너의 이름은'에 대한 소개 및 등장인물 소개

by 로꽁's 2023. 7. 21.
반응형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명작인 영화 '너의 이름은'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한 후 등장인물 및 개인적인 소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완벽한 작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무기인 황홀한 빛 묘사, 몰입감 있는 전개,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져서 한때 모든 관객들이 영화 '너의 이름은' 속 세상에 푹 빠졌었습니다. 그럼 바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빛의 왼쪽에는 영화 '너의 이름은'의 남자 주인공이 빛의 오른쪽에는 영화 '너의 이름은'의 여자 주인공이 서 있는 모습

영화 소개

꿈 속에서 시작된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입니다. 2016년 8월 26일에 일본에서 먼저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일본은 한 달 후, 천 년 만에 찾아온다는 혜성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산골 깊은 시골인 '이토모리 마을'에는 어린 동생, 할머니와 함께 여고생 미츠하가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미츠하는 씩씩하게 살아가면서도 촌장인 아버지의 선거활동, 신사 집안의 낡은 풍습까지 이 좁은 시골을 답답해합니다. 너무 답답했는지 "다음 생은 도쿄의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게 해 주세요!"라고 소리치며 도시를 향한 동경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간절한 외침이 통했는지 자신이 정말로 도쿄의 한 남자가 되는 꿈을 꿉니다. 눈을 뜨니 보이는 낯선 방, 낯선 몸, 낯선 교복, 처음 보는 얼굴의 친구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도쿄의 거리까지 이 모든 것이 당황스럽지만 미츠하는 그토록 바라던 도시의 생활을 마음껏 즐기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런 신기한 꿈을 꾼 것은 미츠하뿐만이 아닙니다. 도쿄에 살고 있는 남고생 타키도 이상한 꿈을 꿉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었던 산골 깊은 시골 마을의 여고생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꿈은 둘에게 계속 반복됩니다.  이윽고,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만난 적 없는 서로를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등장인물

-여주인공 '미야미즈 미츠하' : 산골 깊은 시골인 '이토모리 마을'에서 어린 여동생,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여고생입니다. 또 여고생이면서 마을 사람들의 신앙을 받는 고귀한 무녀이기도 합니다. 신사 집안의 낡은 풍습과 아버지의 선거운동 등에 지겨움을 느끼며 이곳에서 눈치 보지 않고 도쿄에서 살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서 도쿄의 한 남자아이의 몸으로 바뀌게 됩니다. 외모에서 주목할 점은 빨간색 끈으로 질끈 묶은 머리입니다.

 

-남주인공 '타치바나 타키' : 도시인 도쿄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남고생입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인한 성격이며 운동신경이 있어서 중학교 때까지 농구선수로 활약했습니다.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함께 일하는 '오쿠데라 선배'를 좋아하지만 고백은 못 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친구인 츠카사, 신타와 함께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미술, 건축학, 다양한 건물 스케치하기입니다.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시골에 사는 한 여자 아이의 몸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테시가와라 카츠히코 : '미츠하'의 동급생으로 이토모리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고생입니다.기계와 오컬트 장르를 좋아합니다. 미츠하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애칭은 '텟시'입니다.

 

-나토리 사야카 : '미츠하'의 동급생으로 이토모리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고생입니다. 애칭은 '사야'이며 외모로는 양갈래로 짧게 땋은 머리와 왼쪽 눈의 눈물점이 돋보입니다.친언니는 하루에 2번 있는 마을 방송을 담당하고 있고 자신은 학교에서 방송 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야미즈 히토하 : 미츠하의 외할머니로 미야미즈 신사의 현재 신주입니다.미츠하의 엄마인 딸을 잃고, 미츠하의 아빠까지 집을 나간 후 미츠하와 요즈하를 혼자의 힘으로 키웠습니다. 미츠하 안에 들어간 타키를 두 번이나 알아봅니다.

 

-미야미즈 요츠하 : '미츠하'의 여동생이며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항상 언니인 '미츠하'보다 일찍 일어나서 언니를 깨우러 오는 부지런한 아이이며 또래보다도 어른스러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아이입니다.

 

-미야미즈 토시키 : '미야미즈' 자매의 아버지입니다. 집을 나갔으며 막내딸 '요츠하'를 제외하고 가족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정장직에 대해 집착하며 마을의 현대화 정책을 추구하는 인물입니다. 영화를 보면 선거 운동을 하는 아빠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미츠하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토시키가 이러하는 데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과거 부정과 부패, 미신으로 가득한 마을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 이런 비극이 자신의 딸들에게까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집을 나온 것입니다.  

 

-미야미즈 후타바 : '미야미즈' 자매의 어머니이며 '미야미즈 토시키'의 아내입니다. 과거 네 식구는 행복하게 살아갔지만 '후타바'는 '요츠하'가 태어난 지 2년 후, 면역과 관련된 병이 악화되어 결국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오쿠데라 미키 : '타키'가 일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아르바이트 동료입니다. 대학생이며 미인에다가 머리도 좋아서 타키를 포함해 다른 남자 아르바이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후지이 츠카사 : '타키'의 고등학교 친구입니다. 타키와 마찬가지로 건축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가기 신타 : '타키'의 고등학교 친구입니다. 체격이 크고 쾌할한 성격입니다.

 

개인적인 소감

영화관에서 영화를 처음 봤을 때에는 이리저리 바뀌는 전개가 이해가 잘 가지 않았지만 이를 이길 만큼 황홀한 빛 묘사, 몰입감 있는 전개, 마음을 울리는 음악, 일본의 섬세한 감성이 잔뜩 담긴 실제 같은 작화, 각자의 사연이 있는 등장인물 등이 한데 어우러져서 영화 '너의 이름은' 속 세상에 흠뻑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아련하고 벅차오르는 감성과 음악이 시간이 많이 흘러도 영화 '너의 이름을' 찾게 하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특히 '너의 이름은'의 음악을 들으면 '너의 이름은' 속 장면들이 떠오르고 뭔가 그리운 감정이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때의 시간들이 떠오르며 슬퍼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삶의 의지를 다질 수 있게 하는 힘이 '너의 이름은'의 음악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혜성이 떨어질 때는 정말 황홀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후반부에 '스파클'이라는 음악이 배경음으로 깔리며 혜성이 떨어질 때는 마음속으로 "안 돼!"라고 소리쳤던 것 같습니다. 또한 시간도 맞지 않고 공간도 다른 '미츠하'와 '타키'가 황혼의 시간에 드디어 서로를 마주하게 된 장면은 서로가 참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영화 '너의 이름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또 '너의 이름은'을 보았던 그때의 추억에 젖은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로 또 보러 가겠습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