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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프로이트의 의자' 주요 내용 및 깨달은 점

by 로꽁's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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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라는 책의 주요 내용 및 깨달은 점, 인생에 접목해 볼 점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프로이트'라는 사람은 인간이 의식하지 못하는 깊은 마음속 세계인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소개한 정신분석학자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럼 바로 이 책의 주요 내용부터 소개해 보겠습니다.

 

책 '프로이트의 의자'의 앞 표지
프로이트의 의자

 

주요 내용

대표적으로 4가지의 챕터만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책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 , '어떤 욕망이 우리를 움직일까'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우리는 사람에게는 동물과는 다른 이성이 있어서 이 이성을 따른다라고 배웠겠지만 사실은 비합리적인 기분이나 느낌이 훨씬 더 자주, 그리고 강하게 사람을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비합리적인 기분이나 느낌, 즉 욕구에는 5가지가 있습니다. 생존하기 위해서 먹고 마시고 자는 '생존욕구' , 공포가 없는 상태를 바라는 '안전욕구' , 누군가에게 어딘가에 속하고 싶고 따돌림을 당하고 싶지 않은 '소속감의 욕구' ,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마음인 '자존심' , 내가 가진 잠재력들을 최대한 실현시키고자 주도적으로 노력하는 '자기실현의 욕구'가 이것입니다. 또한 프로이트는 인간에게는 2가지 기본적인 욕동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삶의 욕동인 '성 에너지'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의 욕동인 '공격성'입니다. 우리는 절대 이 욕망들과 욕동들을 무시하며 살아갈 수 없으니 최대한 적재적소에 이들을 활용하자는 것이 이 챕터의 핵심입니다. 두 번째 , '누구에게나 마음의 경호실이 있다'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우리는 우리의 여린 마음을 잘 보호하기 위해 누구나 마음의 경호실을 가지고 있고 이 마음의 경호실에는 다양한 경호 작전들, 즉 방어기제를 평소에 준비해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방어기제란 두렵거나 불쾌한 정황이나 욕구불만에 직면하였을 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하여 자동적으로 취하는 적응 행위를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6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어기제 6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의식에서 받아들이기 거북한 욕망, 충동, 생각을 무의식에 파묻혀버리는 '억압' , 나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받아들일 수 없는 태도, 믿음, 행동을 포함한 것들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합리화' , 자신도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상대에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공격성을 표현하는 현대사회의 간접적인 공격법인 '수동적 공격' , 내가 잘못한 점을 타인의 잘못으로 돌려서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투사' ,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기 않는 '부정' , 금지된 욕망이나 충동을 사회가 용납하는 바람직한 쪽으로 바꾸어 의식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잘 숙성된 와인 같은 방어기제 '승화'가 이것입니다. 이 방어기제는 적재적소에 활용하면 나의 여린 마음을 잘 지킬 수 있지만 너무 강하게 또는 습관적으로 쓰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자존감은 낮지만 자존심만 센 융통성 없는 고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세 번째 , '확실하지 못한 것을 견디지 못해요-불안'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삶의 동반자인 '불안'은 나를 행동하게 하는 큰 원동력이니 이 감정을 내몰기 위해 애쓰지 말고 차라리 불안한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안하다는 것은 자유로움에서 느껴지는 불확실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삶에서 어떤 무엇인가가 잘못되고 있으니 이 원인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또한 하루의 대부분 이유 없이 불안하고 내가 나약한 것만 같고 성실하게 삶을 살아나갈 의지가 부족하다면 이는 불안이 습관이 돼버린 '만성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반드시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안, 공황, 공포와 같은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만 하는지 이 말에 답이 있습니다. "걱정에서 구원되려면 술 마시지 말고 일을 하라"라고 토머스 에디슨은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의 걱정거리들은 일어나지 않으니 이를 줄이기 위해 움직이며 일을 하거나 불안하다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불안의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려고 할 때, 이 불안을 나의 삶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 , '잃어버린 편지가 되돌아오다 -우울'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친구, 애인, 돈, 기회, 성취감, 행복, 명예, 자존심 등등 잃어버리는 것, 즉 상실에 대한 반응인 '우울'은 나 마음이 나에게 보내는 편지이니 내 자아와 초자아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우울해서 다 내려놓고만 싶고 "어쩔 수 없어"라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면 나의 자아가 너무 약해진 것인지 , 아니면 초자아가 너무 강해져서 내 스스로 나를 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프로이트가 주장하는 죽음 본능이 있어서 스스로를 파괴하고 싶은 무의식적 욕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마음이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에 올라와서 자아 기능이 떨어져서 실수하게 하고 건강에 해로운 일을 꾸준히 또는 충동적으로 하게 만듭니다. 또한 내 안을 과거에 대한 후회로 가득 채워서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우울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 것인지 , 이 우울이라는 감정과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있습니다. 첫째, 높은 곳을 지향하되 완벽주의는 버려야 합니다. 이를 버리고 지금 내가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바로 실행에 옮기고 이를 차곡차고 모아야 합니다. 둘째, 내가 맺는 '관계'에 신경 써야 합니다. 나의 세계에 매몰되어 있지 않고 오히려 나는 이 생태계의 한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어우러지려 하다 보면 소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나 자신과의 관계를 무엇보다도 신경 써야 합니다. '어쩔 수 없어'라는 비합리적인 태도를 버리고 나의 자아를 굳건하게 세우기 위한 마음 수련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이에는 루틴 잘 지키기 , 능동적인 취미 꾸준히 하기 등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절대적인 불행은 없습니다. 부족할지언정 나와 나의 삶을 진정 아끼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살아나가면 됩니다. 셋째, 외로움이 나를 괴롭힌다면 고독이라는 감정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고독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의 삶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맞추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이 책 속에서 나의 우울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볼 수 있으며 , 나의 무의식 속 감정들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깨달은 점

일단 먼저 , 나는 완전히 무의식에 잡혀서 많은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무의식 속 감정들이 나를 자기의 불행 속에 빠져 있는 고집이 쎄고 외로운 사람으로 만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무의식 속 감정들로 인해 전속력으로 달려 나가는 사람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나의 이 무의식 속 감정들은 어차피 평생을 함께 할 친구들이니 그냥 받아들이고 이 책을 통해 공부하면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무의식을 다루는 간단하지만 잊고 살아가는 가장 큰 비법을 깨달았습니다. 신의 선물인 현재를 살아가는 것과 나 자신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것입니다.'현재를 살아가는 것'이란 잡다한 생각들과 공상들이 나를 조종하지 않도록 현재의 바람, 풀 냄새, 풍경, 내가 읽고 있는 책, 마시고 있는 커피 향기, 독서하고 있는 책, 나의 일 등에 집중해 보는 것입니다. 순간순간 지금-여기에 집중하면서 나의 자아를 단련하고 마음을 수련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 자신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란 남들이 정해놓은 삶을 살아가면서 이게 맞는 삶이라고 나 자신을 속이며 마음속에서 공허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가 원하는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이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 책을 2번 , 3번 더 읽으며 공격성의 욕동에 취해 자기 파괴적인 삶을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나의 마음을 정돈하고 불안과 두려움에 맞서며 움직이면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인생에 접목해볼 점 3가지 

첫 번째 , 우리는 수면욕, 식욕처럼 삶의 욕동과 공격적 에너지를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부족하면 삶에 결핍이 생깁니다. 삶을 살아갈 의욕이 안 생긴다면 삶의 욕동과 공격성을 키워야 합니다.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 외모를 가꾸거나 자기 계발을 하면서 삶에 대한 의지를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의욕이 없다면 나의 몸과 마음을 움직여 능동적인 취미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이로서 나의 공격성의 욕구를 채워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 나에게 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금지된 욕망이나 충동이 잠재되어 있다면 창작활동을 통해 이를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 나의 고집을 피우고 나의 주장만을 앞세우는 것은 공동체 속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안좋은 평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사회에서는 최대한 사회적인 모습을 보여주되 나만의 고집, 취향, 가치관 등은 글, 그림, 수제작품 등 창작물 속에 승화시켜 녹여내고 이를 공유해 보면 됩니다. 이로서 가장 위대한 욕구인 '자아실현의 욕구'를 이루어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 완벽함이라는 함정을 주의해야 합니다.우리는 누구나 "완벽해야 한다. 그래서 상처받으면 안 되고 미움받으면 안 된다."라는 완벽주의에 빠져서 새로운 것, 해내야 하는 업무와 과제에 대하여 망설입니다. 나의 온몸의 세포가 그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경쟁이 심한 현대 사회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합니다. 이 망설임에 속으면 안 됩니다. 이 망설임을 뿌리치고 첫 시작을 내디뎌야 합니다. 이 망설임과 완벽주의가 나를 괴롭힌다면 나의 계획을 손으로 작성한 후 이를 잘게 쪼개서 작은 것부터 첫 시작을 내디뎌야 합니다. 하루하루 이러한 평범함과 실수들을 쌓아나가는 과정에서 나는 놀라운 것을 해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책 '프로이트의 의자'의 주요 내용과 깨달은 점, 인생에 접목해 볼 점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나의 무의식 속 감정들을 이해하고 오히려 이 감정들을 이용하여 나의 삶을 알차게 살아가고 싶다면 반드시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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